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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州南山三花嶺三尊佛
右脇侍菩薩像.
삼화령
미륵불로 전해지는 삼존불상의 우협시 보살상이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비례는 부처 앞에서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보살의 공덕을 표현한 것이다. 그 미소는 생기가
있으며 깊이가 베어 있다. 매우 단순한 몇 개의 선으로
묘사되었지만, 양감이 풍부하고 그 위를 흐르는 옷자락은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하다. 때문에 돌의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가뿐한 느낌이 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단정한 자세를 통해서는 위엄을 느낄 수
있다. 기둥처럼 뻣뻣하면서도 살짝 비튼 자세, 미묘하게
움직이는 듯한 손가락, 흘러내리는 듯한 규칙적인 옷주름은
정중동이 무엇인가를 설명해 주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644년경 높이
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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