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심수행장에 담긴 의미- 이도업 스님(불교문화대학원장)

집에서 생각해보니 “불자의 길”이라는 법제가 애매하여, 오늘 이 자리에서는 『초발심자경문』 안에 실려있는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선 원효스님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원효스님은 617년에 신라시대 육두품출신으로 태어나셨는데, 그 분에 대해서는 「원효학연구원」이라는 곳에 제가 작년에 원장직을 맡으면서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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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장경의 발원에서 완간까지- 최철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성도하신 이후 입멸하실 때까지의 45년간 많은 가르침을 우리에게 남기셨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설하신 이 다양한 교설은 부처님께서 살아 계실 때에는 문자로 정착된 일이 없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시자 부처님의 말씀을 정리할 필요를 느껴 몇 차례의 결집(結集)을 거쳐 삼장(三藏)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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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장경과 한국의 표현문화 - 임기중

지난 9월 5일 장충체육관에서 한글대장경 완간 회향법회가 열렸다. 동국역경원이 한국불교계의 원력을 모아 37년 간 꾸준히 추진하여 왔던 역경사업이 마무리 된 것이다. 고려 고종 38년(1251) 대장도감에서 1천516종 6천815권의 경전을 8만1천258매의 경판에 새겨 해인사에 보존하여온 한문대장경에 한국 스님들의 뛰어난 저술들을 추가하여 이를 한글로 번역한 모두 318권의 한글대장경이 새로 탄생한 것이다. MORE

 

 임제를 깨우쳐준 대우-정유진 스님

 캄캄한 밤길을 갈 때 그 어두움을 밝혀 주는 사람의 고마움은 다 말할 수 없겠지만 이 보다 더한 고마움은 어두운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는 스승의 고마움이라고 생각한다. 황벽이 임제를 대우와 만나게 하여 대우의 한 방망이에 의해 임제가 깨닫게 되는 세 사람의 인연을 소개하려고 한다. MORE

변화에 부응하는 미국 불교-이경희

아무리 고상하고 높은 진리라고 할지라도, 듣는 사람이 여하한 이유로 듣기를 원치 않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리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진리는 언제나 변하지 않고 동일한 것으로서 남아 있다. 다만 그것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MORE

 건강한 삶을 위하여 - 이만

근래에 어느 종교학자가 그가 소속한 종교단체의 청년들을 상대로 그들이 왜 종교를 떠나는가를 분석한 내용 중에서 맨 처음에 나오는 말이, “그 종교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존재를 신봉해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고통이나 재난 등을 당하므로 현실적인 면에서 모임에 나갈 필요성을 별로 못 느낀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내용 외에도, “내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당장 해결해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가기 싫다.”거나, “평소에 좋지 못한 행동을 많이 했고..... MORE

 금덩이를 버려라- 이법산 스님(정각원장)

초가을 비가 갠 뒷날의 하늘은 더욱 맑고 산색 또한 훨씬 푸르다. 허공에 구름도 없고 매연도 없이 맑게 갠 날이면 마음이 어두운 사람들마저 모두 다 좋아한다. 하지만 흐린 날, 침침한 날은 기분도 찜찜하고 어깨도 찌뿌듯 무겁고 마음까지 무겁다. 날씨는 인간의 분위기를 밝게도 어둡게도 만든다.MORE

미진경권유- 전해주 스님

『화엄경』 「여래출현품」에 보면 경책의 비유가 나온다. 삼천대천 세계의 일을 다 담고 있는 큰 경책이 미세한 티끌 속에 갇혀 있어서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미진경권유(微塵經卷喩)’이다. 그때 청정한 천안을 구족하여 지혜가 밝은 사람이 티끌을 깨뜨리고 큰 경책을 꺼내어 중생들에게 이익을 얻게 한다는 비유이다.MORE

아버님의 불심 - 곽태경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든 팔월의 어느 토요일, 필자는 여자형제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승보사찰인 순천의 송광사를 찾아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무엇을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그저 정신없이 바쁜 일상의 도시생활에 찌든 필자에게 있어 조용한 산속에 자리잡고 있는 대사찰을 방문하는 것은 분명 그간의 어지러운 마음을 바로잡고 ....... MORE

인도의 아잔타 석굴 -이자랑

아잔타 석굴은 인도의 중서부 마하라슈트라 주(洲) 아우랑가바드의 북동쪽 약 10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불교 석굴 사원이다. 주위를 흐르고 있는 와고라 강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반원형의 단애(斷崖)에 동서로 크고 작은 30개의 굴원이 조성되어 있다.  MORE

생활속의 불교

온전한 제목이“권기종 교수와 함께하는 생활 속의 불교”이듯이,이 책은 이 시대의 ‘설법 제일’로 알려져 있는 권기종 교수가 불교의 길로 안내한다.40여 년을 불교와 함께 살아 온 저자는 불교 공부를 하면서 그때마다속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심어린 생각을 이 책에 피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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