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동정
대각전 만불봉안 불사
대각전 만불봉안 불사 제8차 봉불식이 11월 23일(화) 90주년 기념문화관 대각전에서 봉행됐다. 홍기삼 총장은 식사에서 본교가 불교병원을 건립하게 된 배경과 함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준비과정을 설명하며 “학교의 구성원과 불자들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훌륭한 병원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당부했고, 김현해 이사장 큰스님은 법어에서 “모두가 욕심을 버리고 부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과 함께 “우리 불자들이 동국대학교와 불교병원에 더욱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만불봉안 불사가 하루 빨리 회향하여 동국대학교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봉불식 행사는 1997년 대각전 개원과 함께 불교계의 염원인 불교병원의 건립기금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각전에 만불을 봉안하는 목표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서 8년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 302불의 원불을 봉안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4,085불의 원불을 봉안하게 되었다.
중국 동문회 주최 ‘총장 초청 재중국 총장간담회’
중국 북경동문회(회장: 임영호, 행정78졸) 및 상해동문회(회장: 민덕용, 무역75졸)가 공동 주최한 ‘홍기삼 총장 초청 재중국 총장간담회’가 11월 13일(토) 오후 7시, 중국 북경 Lake Blue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북경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문을 비롯하여 상해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까지 총 40여명이 참석하여 본교의 홍기삼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모교를 중심으로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최근 변화하고 있는 모교의 소식과 앞으로의 발전비젼 등을 전하고 또한 중국의 동문들이 학교발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장학금 1억 전달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본교 불교대에서 74명, 그 외 단과대에서 26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앞으로 매년 지급될 예정이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조계종 신자로서 신행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학생에 한해 각 단과대에서 추천을 받아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한 장학금 수여식이 11월 4일(목) 오후 2시 본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하면서 “외롭고 고달픈 학문의 길에 들어선 여러분들의 작은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정성을 모았다”며 “건학이념을 구현, 사회의 역군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시가미 젠노 교수 본교에 도서기증
본교 석좌교수인 일본의 이시가미 젠노 교수가 11월 16일(화) 중앙도서관에 5천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범장한대전’으로 유마경 등이 포함됐다. 이시가미 젠노 교수는 일본 대정대학의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하고 지난 2000년부터 본교 불교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정토종 종합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교신행교육
종립 불교대학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철저한 신앙심에 바탕한 불교의 생활화를 위한 신규조교 신행교육을 11월 24일(수요일) 정각원에서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행교육 뿐 아니라 정각원장이신 도업스님을 전계사로 모시어 수계법회를 실시하여 조교들이 불교의 기본 원리와 올바른 윤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호학과 국시 기도 법회
오는 12월 15일(수요일)에는 정각원(원장 이도업) 법당에서 간호학과(학과장 오원옥)의 제 5회 간호학과 국가고시 기도 법회가 있다. 자비의 실천을 베풀게 될 간호학과 학생들의 국가고시 합격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교계소식
조계종원로 석주스님 입적
조계종 총무원장과 원로의원을 역임한 석주스님이 11월 14일(일) 오후 6시 온양 보문사에서 법납 81세, 세수 96세로 입적했다. 석주스님은 1909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했으며, 1923년 남전스님을 은사로 선학원에서 출가하고, 범어사에서 득도한 후, 범어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다. 1936년 상원사 한암스님 회상에서 안거한 이래 금강산 마하연사, 덕숭산 정혜사, 묘향산 보현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1940년 부산동래 금정선원 원장을 비롯해 불국사 주지, 선학원 이사장, 제7대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은해사 주지, 조계종 초대 포교원장,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동국역경원 이사장, 조계종 개혁회의 의장, 봉은사 조실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65년 칠보사 어린이회를 창립하고, 1966년엔 대한 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고문을 맡는 등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석주스님의 영결식은 11월 18일(목) 오전 11시 ‘조계종 원로 석주당 정일 대종사 원로회의장’으로 부산 범어사 보제루에서 봉행되었다.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 복원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던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이 남북 불교계의 노력으로 53년만에 옛모습을 되찾았다. 남측의 조계종과 북측의 조선불교도연맹, 현대아산 공동으로 11월 20일(토) 신계사 대웅보전 앞에서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신계사 복원불사 추진위원장 종상스님은 인사말에서 “남북이 협력하여 사라졌던 민족문화유산을 복원한 것은 그동안 겪었던 고통을 치유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라며 “신계사는 평화의 새벽을 알리는 목탁이 되고, 통일을 염원하는 향연이 되어 그 향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활안, 천운스님, 호계원장 월서스님, 포교원장 도영스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통일부 이봉조 차관, 조불련 차금철 책임부원, 문화보존지도국 최일람 설비보존차장, 프랑수아 데스쿠에트 주한 프랑스 대사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 대통령 공약 이행 요청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는 11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황룡사 및 감은사 복원 불사 이행과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시한 불사는 많았지만 그 중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황룡사 및 감은사 복원 불사는 어려운 시기에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료된다”면서 “불국사와 불교계, 경북도민의 염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불국사는 노 대통령에게 경주 불자와 시민들의 또 하나의 숙원이기도 한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의 당위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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