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동정

대만의 성운 스님 방문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고승인 대만 불광산사 성운(星雲) 스님이 4월 26일(월) 본교를 방문, 오전 9시 30분부터 본교 중강당에서 '대만 성운 스님 명예박사 학위수여 및 초청대법회'가 치러졌다.

이날 성운(星雲) 스님은 대중속에서 인류의 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이에 대해 성운(星雲) 스님은 "78년 중국남경의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오로지 사찰에서 수행하며 공부했을뿐 정식교육을 단 한차례도 받지 않으며 성장했다. 수많은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가운데 오늘 받은 명예철학박사학위가 더없이 소중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명예 박사학위가 개인의 학위가 아닌 사회, 인류 평화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책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중 한 불교 교류뿐만 아니라 전세계 불교 융화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세계 불교 문화 발전에 더욱더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함께하는 대동제

5월 17일 12시 팔정도. '5.18 기념 민족동국 뜀박질'이 목멱 대동제의 시작을 알린다. 아름답게 교내를 장식하고 있는 연등아래에서 약 80여명의 학생들이 같은 색으로 만들어진 기념옷을 입고, 기대에 가득찬 얼굴로 일제히 달리기 시작한다.

17일은 대동제 첫날이기도 했지만 성년의 날이기도 했다. 때문에 오후 1시에는 해마다 치러오던 전통혼례식이 아닌 전통 성년식이 치러졌다. 수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이제 어른 대접받으며 살 수 있다는 기대에 상기된 표정의 참여학생들. 이들은 아마 술 먹고 선물을 받던 성년식이 아닌 엄숙한 분위기의 전통성년식을 통해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으리라 본다.

대동제하면 뭐니뭐니해도 물풍선 터뜨리기가 제일이다. 교내곳곳 동아리, 학과 단위로 마련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물풍선 터뜨리기 놀이. 남학생이 내민 얼굴을 향해 있는 힘껏 힘을 실어 물풍선을 던지는 여학생의 표정에는 장난끼가 가득하고, 맑고 더운 하늘 아래 물세례를 받은 남학생은 비록 물에 빠진 생쥐꼴이지만 함께 지켜보던 이들의 가슴은 그저 시원하기만 하다.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를

5월 13일 오후 4시부터 이법산 스님(정각원장)을 전계사로 정각원 법당에서 전 동국인 수계대법회가 열렸다.

수계에 참여한 인원은 동국인 및 일반인을 포함 총 686명이며 오늘 수계를 받은 이들은  석가의 가르침을 받는 자가 지켜야 할 계율에 대해 서약을 한 셈이다.

또 정각원은  26일(수)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오후 6시 30분부터 본교 불상앞에서 교수, 직원, 학생 등 전 동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연등점등식을 개최했다.

 

현각스님 초청강연 개최

현각스님 초청 강연회가 지난 19일(수) 오후 4시 문화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약 200여명의 동국인 및 일반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는 불교학전공 학생회가 주관한 것으로 '서양인들의 불교인식과 우리의 불교'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각스님 강연회는 지난해 11월 '참다운 종교란 무엇인가' 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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