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동정

현해스님 이사장 취임식 거행

동국학원 제21대 이사장 현해스님 취임식이 지난 16일(화) 본교 중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중앙종회의장 지하스님, 동국대 홍기삼 총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시 30분부터는 식전행사로 무성영화(순애 내사랑, 변사 개그맨 최영준)가 상영됐고, 본격적인 취임식은 3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제2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현해 스님은 58년 월정사에서 만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6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고, 68년 종비 1기생으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해 종합대 승격 이후 최초의 동문 출신 이사장이다.

축구부 전국대회 3위 입상

본교 축구부가 ‘제 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 출전해 3위로 입상했다. 전국대학팀과 프로팀, 실업팀 등 총 5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5일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본교 축구부는 안양LG를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으나 지난 17일(수) 오전 11시부터 남해 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준결승전에서수원시청에 1:2로 아쉽게 패배해 대회규정상 3, 4위전 없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수원시청과의 4강 경기에서 본교는 상대에게 연속으로 두 골을 내주었으나 후반전에 김한섭(체교4) 군이 1골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끝내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전국대회 3위 입상으로 본교 축구부는 지난 2000년 ‘제55회 전국남녀대학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계속되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또 한번의 쾌거를 이뤄냈고, 축구부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본교 농협과 산학협정 체결

본교와 농업중앙회가 지난달 25일 의료 및 문화, 복지산업과 교육, 연구분야의 산학협력을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본교는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일산 불교 병원과 관련 개원에 필요한 금액을 전액 농협 측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올 상반기 일산불교 병원 개원에 필요한 2백억원이 지원된다.

이로써 개원에 필요한 재원마련 부분은 일단락 됐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농협의 지원에 따라 본교는 농협의 숙원사업인 농촌의료 지원 사업과 문화 복지, 교육·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경주 캠퍼스 초청강연회 개최 계획

불교의 개조인 붓다(Buddha)에 관한 역사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불타전의 권위자인 곰브리치(Gombrich, 영국 옥스포드 대학) 교수를 모시고 강연함으로써 붓다와 그의 가르침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불교학 전공 교수를 모심으로써 본교 학생들에게 불교와 불교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주제 : 어떻게 붓다(The Buddha)를 이해할 것인가?

●  장소 :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 4층 소강당Ⅱ

●  일시 : 4월 19일(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5시 10분: 강연 시작

              16시 40분: 질의 및 토론

교계소식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 입적, 영결식

불교 총지종 제 8대 종령 수성 대종사가 29일 오후 3시 45분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입적했다.

수성 종령은 세수 75세, 법랍 51년으로 지난 30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나 72년 총지종이 창종할 당시 종단에 입문한 뒤 대구·경북 교구장과 중앙종의회 의장, 종립 동해중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수성 종령은 이어 지난해 11월 록정 대종사의 후임으로 제 8대 종령으로 취임하는 등 종단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여성불자대회, 6월 중앙승가대서 열려

여성불자들의 수행환경을 개선하고 여성의 힘으로 사회 발전과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을 돌며 격년으로 진행돼 온 세계여성불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불교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주최로 오는 6월 27일∼7월 5일 9일간 경기도 김포 중앙승가대학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공동대회장 명성스님·카르마 렉쉬 쏘모 스님)는 세계 45개국 1000여명의 수행자와 불교학자가 참가, ‘여성불자의 교육과 수행’을 주제로 열띤 토론과 화합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본행사(학술발표·6월27일∼7월2일)와 사찰순례(7월3∼5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학술발표에서는 국내외 58명의 여성불자들이 연사로 나와 세계 여성불자의 수행환경 개선과 여성문제, 지역사회 참여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6월 28일 오전에는 한국비구니승단과 재가불자의 활동상이 집중 소개되고, 오후에는 세계여성불자들의 활동상이 조명된다.

범어사 관련 청구 ‘각하’ ‘기각’, 조계종 법규위원회 결정, 새 주지 후보로 대성스님 단독 출마

조계종 법규위원회(위원장 천제스님)는 지난해 11월 범어사 주지선출과 관련 △ 범어사 산중총회(주지후보자선거) 입후보자 자격확인 및 임명절차 이행 심판 청구의 건 △범어사 산중총회(주지후보자선거)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할권 없음 확인 및 주지후보자 선출 확인 심판 청구의 건 에 대해 각각 ‘각하’와 ‘기각’ 판결을 내렸다.

법규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 ‘3차 심리’를 진행해, 범어사소속 광탄스님과 원타스님이 제기한 ‘범어사주지 입후보자 자격확인 및 임명절차 이행’에 대한 청구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및 총무원장의 주지임명 절차 불이행으로 인하여 권리를 침해받는 자라 할 수 없어 부적합한 청구라 할 것이므로 각하한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