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가 3월 24일(월)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2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과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종정예하 특별축하법어, 준비위원장 성관스님의 법장스님 약력소개, 취임사,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큰스님의 격려사, 중앙종회의장 지하스님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 발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법장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수행과 전법중심의 종단 건설,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원융종단 건설,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한국불교의 생활화, 현대화, 세계화”라는 종단운영기조를 밝히고 “제31대 총무원은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불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불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종회, 전쟁 중단 촉구 설명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미국 이라크 침공 반대 성명에 이어 중앙종회도 전쟁중단과 정부의 파병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종회(의장 지하스님)는 지난 25일 제157회 임시회의를 개최, 첫 번째 안건으로 ‘미국의 이라크 전쟁 중단과 우리 정부의 파병 결정 철회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발표했다. 중앙종회는 성명에서 “공생의 가치를 묵살하고 힘에 의해 세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즉각 중단되어야한다”며 전쟁 중지를 촉구하고,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의 이익을 위해 남의 평화를 깰 수는 없다. 전쟁을 지원하면 반드시 미래에 업보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틱낫한 스님, 총무원장 법장스님 환담

베트남 출신의 수행자로서 세계평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틱낫한 스님이 19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 참배와 더불어 총무원을 방문 법장스님과 환담을 나누었다. 틱낫한 스님은 한국불교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하며, 역대의 조사와 선승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영어로 된 반야심경을 총무원장스님에게 공양드리고 싶다고 말하고 배석한 10명의 스님들이 일어나 합장하고 영어 반야심경을 합송하였다.

이에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한반도의 남북통일과 한국불교의 발전, 한국민의 평화와 안녕을 기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였다. 또한 틱낫한 스님의 세계평화활동에 경의를 표하며, 그러한 활동이 수행자로서 자유와 깨달음 추구와 동일한 것이다고 생각하며,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을 스님에게서 볼 수 있어서 진정으로 기쁘다’고 말하였다.

틱낫한 스님은 “정토는 바로 여기이며, 이곳이 아니라면 그 어디에도 정토는 없다”라는 뜻의 친필 액자와 저서를 총무원장스님에게 선물로 드렸고 이에 총무원장 법장스님도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라는 저서와 ‘조계종안내책자’ 등을 선물로 드렸다.

총무원장 취임식에 이창동 문화부 장관 축사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식에 참석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축사가 화제다. 담당 공무원이 적어준대로 읽던 이전 장관들의 판에 박힌 연설문과 달리 본인이 직접 작성한데다 내용도 고승의 법어처럼 선기(禪機)가 번득여 스님들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눈이 녹기만 하면 봄은 저절로 온다”는, 도전스님의 법문을 소개한 이 장관은 “이 말의 깊이와 넓이를 헤아리지 못하지만 법장스님의 취임식이 바로 눈이 녹고 봄이 오는 것이리라 믿는다”고 했다. 축사를 들은 총무부장 성관스님은 “관료적 권위적이 아닌 국민과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이 묻어나는 새정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축사였다”고 칭찬했다.

동국동정

 

2003 입학식 서울캠 4일·경주캠 5일 열러

‘2003학년도 서울캠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4일(화) 오전 11시 만해광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홍기삼 총장은 신입생 입학 허가 선언에서 “대학에 들어와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할 것, 전공 학습의 깊이를 다지고, 이웃 학문에 대한 개방적인 사고와 자세를 지닐 것, 젊은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낭만을 즐길 것, 대학 생활 중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충실히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서정대 이사장 스님은 “신입생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동국의 새로운 주인이 되라”며 “대학이 진리의 공동체인 만큼 참다운 진리 탐구에 매진하면서 자기 발전과 창조 활동을 펼치라”고 격려했다.  

해외 IT연수 성과 발표회 열려

지난 14일(금) 오후 4시 본교 다향관 세미나실에서는 지난해 9월 본교와 정통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함께 지원한 ‘해외 우수 IT교육기관 파견·교육 연수’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 연수는 미국 등 해외 우수 IT 교육기관에서 일정 기간 IT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지난해 9월부터 2003년 2월 (IT연수+영어연수+인턴쉽)까지 약 30여명 학생들이 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UBC)에서 연수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표회는 김양우 교수 경과 보고, 정보산업대학장 환영사, 연수생 성과보고 발표, 연수생과 학생들의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동국역경원, 수능엄경 강좌 개설

본교 역경원에 수능엄경을 공부하는 강좌가 마련됐다. 강좌는 ‘수능엄경소‘를 교재로 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동국대 명진관 204호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역경원 현성주 상임증의위원(전 한국불교전서 편찬실장). 역경원은 “불교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정확한 역어(譯語) 선택을 통한 번역 기술의 향상 및 경전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있는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인원은 30명 선착순이다. *문의 : 2260-3893

전통사찰 음식조리강좌 수강생 모집

본교 여학생실과 가정교육학과는 전통 사찰 음식을 통하여 음식 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제6기 전통 사찰 음식 조리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동국인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강사는 사찰 음식 연구가이자 본교 가정교육과 겸임 교수로 재직중인 선재스님이며 이론, 조리 실습, 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의 : 226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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