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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수암 주변 통신기지설비 철거

전통사찰과 문화재 주변에 위치한 무선기지국 장비를 사찰과 상의 없이 무단으로 교체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국통신엠닷컴이 교체한 설비를 철거, 사건이 일단락 됐다.

충북 진천 문수암(주지 정송 스님)에 따르면 한국통신엠닷컴이 최근 “설비 증설이나 설치 변경 등을 하지 않겠다”는 기지국 설치 당시의 약속을 파기하고 무단으로 설비를 교체했다. 문수암은 이에 따라 “용량이 큰 기기로 설비를 교체해 전통사찰보호와 풍치보존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설비의 무단교체에 강력 항의했다.

한국통신엠닷컴측은 문수암의 항의에 대해 “최근 통화량 급증으로 기존기기의 교체가 불가피했으며 문화재청이나 사찰과 상의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하고 지난 3월 17일 설비를 철거했다. 진천 무선기지국 설비를 담당한 한국통신엠닷컴 대전지사는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통사찰 인근 무선기지국 설비 무단교체로 물의를 빚었던 이번 사건이 한국통신엠닷컴측의 교체설비 철거로 일단락 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 발생 우려가 있는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계 ‘김태복 살리기’ 나섰다

군 법당 건립에 앞장서오다 개신교 부하 장교의 모함으로 기소돼 고등군사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태복 장군’의 명예 회복을 위한 연대기구인 ‘김태복 육군 소장의 공명정대하고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불교단체모임’(가칭)이 3월 20일 조계종 포교원 4층 법당에서 대법원에 이 사건에 관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예비역군법사회, 대한불교청년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인권위원회, 전국불교운동연합 등 5개 불교 기구가 연대해 결성한 ‘김태복 육군 소장의 공명정대하고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불교단체모임’은 이날 “대법원은 이른 시일 내에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교단체모임은 기자회견문에서 “군 법당 건립을 위해 받은 시주금과 석탑이 대가성 뇌물”이라는 고등군사법원의 판결은 명백한 오판이라고 지적하고 △국방부 승인을 받은 군법당을 불법건축물이라고 주장하는 황 모 대령에 대한 처벌 촉구 △전 천용택 국방장관-군검찰 항의 방문 △군법사 출신 스님과 종단 지도자, 재가불자들의 공정한 판결을 요구하는 대법원 창원 등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도난 ‘해인사 발원문’ 회수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도난 당한 성보문화재 ‘해인사 중수발원문’이 3월 20일 검찰에 의해 회수됐다.

국보급 문화재 밀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7부가 문화재 밀매상 구모씨로부터 압수한 문화재 가운데 해인사 중수발원문이 포함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검찰은 구씨를 문화재 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해인사 중수발원문은 조선 성종 당시 인수대비의 명으로 학조대사가 해인사 중건 과정을 비단에 기록한 것으로 지난 99년 2월경 해인사 장경각에서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정부환경정책 강력비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가 정부의 환경훼손 정책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3월 20일 열린 제150회 임시중앙종회는 23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가야산 국가지원지방도 59호선 개설’,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반대 성명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중앙종회는 ‘민족의 영산 한라산의 기슭에 쇠말뚝을 박지 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종회는 이 성명을 통해 “한라산의 정기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즉각 포기하라”며 “환경부는 제주도의 한라산 국립공원계획 변경신청을 즉각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종회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계획이 강행될 경우 범불교연대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가야산을 관통하는 도로와 관련해 종회는 ‘가야산 국가지원지방도로 59호선 개설 반대’ 성명을 통해 “가야산의 수행환경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모든 개발사업을 반대한다”며 “가야산 순환관통도로 개설 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사부대중과 더불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해서도 종회는 “환경, 종교, 사회단체들의 거듭되는 밤샘농성과 단식, 항의 성명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행진을 강행하려는 정부당국의 전면적인 정책발상의 전환을 촉구한다”며 “새만금 간척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간척사업에 대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새만금 갯벌 운동에는 지리산살리기 국문행동 수경 스님을 비롯한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조계종 종회의원 스님들이 공동 명의로 새만금 갯벌 간척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budmark.gif 동국동정

동국대 일산종합병원 3월 20일 상량식

동국대(총장 송석구)가 건립하고 있는 의과대학·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일산 불교종합병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3월 20일 일산 고양시 식사동 일산 불교종합병원 건립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

지난 99년 착공한 이래 현재 45%의 공정을 끝마친 일산 불교종합병원은 단일 건축물 내 한국 최초의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건평 3042.9평에 연면적 27626.4평, 병상규모는 양방 600병상, 한방 200병상, 증축 200병상으로 총 1000병상 수준이며, 영안실 면적 1,800평 규모로 수도권의 강북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건물에 사성제(四聖諦), 십이연기(十二緣起), 십팔계(十八界) 등 불교교리를 접목해 건물이 웅장하고 아름다운게 특징이다.

이날 상량식에서는 동국학원 이사장 녹원 스님을 비롯해 교계 안팎에서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국대 불교학 전망과 진단’ 세미나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학담 스님)는 3월 20일 총무원 청사 1층에서 ‘동국대 불교대학을 중심으로 본 한국불교학의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영근 서울산업대 교수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학담 스님을 비롯해 발표자인 김종명, 전재성 박사와 논평자인 박경준, 김호성, 신규탁, 박해당 박사 등이 참여했으며, “교수연구 극히 부진-기초학 부재”라는 발표자들의 주장과 “잘못된 자료-불교대학 매도” 등 논평자의 주장이 이어졌다.

세미나를 주관한 종립학교관리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동국대 불교학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고, 동국대측은 “발표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한편 잘못된 지적에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국대 홈페이지 개편

2001학년도 새학기를 맞이하여 동국대에서는 본교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하여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으로 학생들과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외부인들도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개편내용으로는 단일인증제 도입으로 그간 프로그램마다 로그인하던 불편을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고 교수 및 직원을 위한 행정 안내 정보와 개인의 인사 및 급여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교직원 학사행정 시스템을 개설하였으며 교직원은 100MB, 학생은 30MB의 공간을 자동으로 할당하여 개인 홈페이지 등을 만들 수 있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리고 추후에 기능이 추가될 내용으로는 2001년 2학기 개강 이전에 학술연구정보를 강화하여 교내 및 국내외 학술연구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본교 홈페이지 및 교외 홈페이지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개발하여 부착할 예정이다.

4월 초부터는 매주 수요일에 주간 학사안내 및 행정정보 안내를 위한 웹진을 제작하여 e-mail을 통하여 개별적으로 배달하고, 학교 소식을 전 동국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불교문화연구』 창간호 발간

불교사회문화연구원에서는 『불교문화연구』 창간호를 펴냈다.

『불교문화연구』는 「개인의 자율과 승단의 유지-안양규」, 「중관적 연기론과 그 응용-김성철」, 「『현장장엄론』의 8사 70의 연구-양승규」, 「화엄교가의 미타정토관-도업스님」, 「선경의 전래와 초기의 습선자-성본스님」, 「남종선의 삼학일체-유진스님」, 「불교생활의례 정립을 위한 시론-이봉춘」, 「장로게 장로니게경에 나타난 부모관의 현대적 수용-백경임」, 「불교와 기독교의 자기부정의 의미-윤영해」 등을 비롯한 9개의 학술 논문과 그 외 부록으로 「21세기 불교음악의 과제-박상진」 등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순수 학술 논문의 범주에서 머무르기보다는 응용 불교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에 그 의도를 둔 이번 호를 계기로 보다 시대적인 요청에 부흥하는 학술지로 거듭나길 바란다.

불교문화대학원 신입생환영회 및 특강

지난 3월 21일 수요일(저녁 6시 30분)에는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불교문화대학원의 신입생환영회가 있었습니다. 75명의 대학원생들을 비롯하여 교수 전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행복’이라는 주제를 담은 송석구총장님의 특강이 더해져 더욱 뜻깊는 환영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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