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나 홍수, 삼풍 참사와 같은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하고 이재민을 구호할 수 있는 첫
전문 민간 구조단이 창립되었다. 정토회
유수 스님을 비롯한 정토회 불자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정토긴급구조단”은 지난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서울 정토불교회관에서
발족식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출범 취지를 알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정토 긴급구조단은 기존의
구호가 구호물품이나 성금을 내는 차원을
넘어 재해 지역에서의 인명 구조는 물론,
파손된 건물 등을 개보수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민 구호에 앞장설 것을 표방하고
있다. 또한, 119 구조대와 함께 재해
현장 어디에서든지 즉시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서초구청이나 서울시
등에 민간 구조단으로 등록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다. 구조단은 이번 6·7월의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구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며, 구조단의 구성은 정토회
소속 불자들과 함께 대학생, 교사, 청소년
등 각계 각층의 불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및 종교자 평화위원회 주석이며,
중국 불교협회 회장인 조박초 회장이 세수
94세를 일기로 지난 5월 21일 오후 5시
숙환으로 타계했다. 조박초 회장은 “불제자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했으니 일체 추도식을
하지 말라”는 유언과 함께 시신을 병원에
해부용으로 기증했다. 조 회장의 영결식은
지난 5월 30일 중국 북경 팔보산에서 봉해됐다.
종단협의회가 구성한 ‘조박초 회장 조문단’은
팔보산 영결식과 31일 봉행된 광제사 추도법회에
참석 조의를 표했다.
지난 5월 18일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전국의 수행자들이 안거에 들어갔다. 조계종
경우 5대 총림을 비롯한 80여개 선방에
2000 여 명의 수좌 스님들이 참석, 수행정진에
매진하고 있다.
동국동정
‘목멱 대동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동제는 △학생회의 활성화와 강화 △민중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관 형성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등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대동제
일정은 22일 정오에 불상 앞에서 ‘목멱
대동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백상
공연과 동아리들의 상설 문화 공연, 그리고
‘락 페스티발’이 각각 불상과 만해광장에서
열렸다. 폐막식은 총 3부로 만해광장에서
열렸으며, 1부에서는 중구지역 주민과
하나되는 자리로 ‘중구 주민 노래자랑’과
‘꽃다지’의 초청공연이 있었으며, 2부에는
단과대학 풍물패 연합의 농민세상 공연극이
있었다. 그리고 3부에서는 경영대 노래패인
‘산하’와 초대 가수 ‘긱스(GIGS)’의
축하공연과 문예단의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 한 관계자는 “모든 학생들이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 가는 대동단결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학생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일맥문화재단(이사장=황수로)은
지난 15일 본교에 불교종합병원 건립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태창그룹 설립자인
황래성씨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일맥문화재단은
이번 기증 외에도 2001학년도 1학기부터
매 본교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본교 박영석(동국산악회, 체교 91졸)
동문이 이끄는 ‘2000 동국 마칼루·시샤팡마원정대’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5일 세계 5번째 고봉인
마칼루(8463m) 등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영석은 지난해 5월 캉쳉중가 등정 이후
이번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개 정상
중 11개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원정대는
귀국하지 않고 남을 3개 고봉 중 시샤팡마봉(8064m)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로써 원정대는 히말라야
고봉 14좌 완등 가운데 K2와 브로드피크
2개의 고봉을 남겨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외협력처(처장=한보광, 선학)
기획사업팀 김진환 계장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고봉 14개에 도전하는 박동문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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