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원(正覺院)

정각원 건물은 원래 전 서울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던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이었는데, 원래 경희궁은 선조의 왕자인 정원군의 사저였던 것을 광해군 8년(1616년)에 궁으로 승격 개축하여 처음에는 경덕궁이라 하였으나, 영조조에 이르러 경희궁으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 이 건물은 임금이 신하들의 하례를 받고 정령을 반포하던 경희궁의 중심이었다.

1926년 3월 지금의 동국대학교 북쪽 자리로 이전하였다가, 1976년 9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 법당으로 장엄된 뒤, 1977년 2월 정각원으로 이름하여 다시 개원되었다. 조선 후기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건물로서, 서울시 지방유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각원 건물의 양식을 대강 살펴보면 정면은 5간, 측면은 4간이며 배층 팔짝기와 지붕으로 되어 있다. 초석과 기둥은 원형이며 축부는 기둥 윗부분을 창방으로 짰으며 평방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천정은 우물천정 양식인데 천정 중앙은 조정천정으로 되어 있고 청룡과 황룡이 여의주를 희롱하고 있는 다포형식이며 75.83평 규모이다.

대각전(大覺殿)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원불 봉안을 통한 불교 종합병원 건립의 대작불사를 이루고자, 학교 당국의 원력과 불제자들의 공덕을 모아 만든 법당인 대각전은 1997년 11월 21일에 개원하였다.
법당내부의 면적은 109평으로 원형과 직사각형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90주년 기념문화관 예술극장 입구 좌우의 원형계단을 통해 출입한다.

8m 높이의 천정은 비천도로 장엄하였고 단청작업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실내장식이 돋보인다. 만불을 봉안할 불감실은 상단부 13칸, 하단부 14칸으로 되어 있으며, 1차로 2,185개의 원불상을 주불상 뒤편에 광배효과가 나도록 배치하였고 향후 만불까지 계속해서 봉안할 예정이다. 각각의 원불상에는 각 봉안자의 발원문과 봉안자가 제출한 반야심경 사경지를 복장(腹臟)되였다. 본존불상은 높이 1.6m의 금동석가여래좌상으로 동국대학교의 각종 현황 기록과 기념물들을 내장하고 있다.

좌선실(坐禪室)

구 중앙도서관을 리모델링한 만해관 2층 북측에 60평 규모로 마련된 선실로서, 현대식으로 내장되었다. 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선운사 천불탱화를 복사하여 안치하였다. 2005년 3월부터 선(禪)관련 과목에 대한 강의 및 선실수 수업이 진행되며, 좌선을 하려는 이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동국의 종”과 종각(鐘閣)

1976년 10월, “이종소리는 가장 깊은 사랑의 소리니, 꿈이거던 아름다운 꿈의 꽃 피게하고, 생시거던 온통 밝은 사랑의 빛 되게하며, 이 누리의 목숨들 영원히 도아 울려라. 우리동국 간절한 소원 가득가득 울려라” 라고 미당 서정주 교수가 지은 시를 첫눈 김진상 님이 몸통에 쓰고, 비천상과 “섭심, 도세, 자애, 신실”의 교훈을 사방에 새긴 “동국의 종”이 전통적 방식으로 주조되어 종각에 안치되었다.
이 범종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울며, 입학식과 졸업식 및 중요한 학교행사와 법요식 때에 타종된다.